KEYEAST

NEWS

‘패밀리’ 가면 벗은 채정안, 킬러였다

배우 채정안의 겹겹이 쌓여있던 베일이 벗겨졌다.

tvN 월화 드라마 ‘패밀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채정안이 과거 킬러 집단의 일원이었다는 뒤통수 얼얼한 반전 전개로 보는 이들을 놀라움에 빠트렸다.

이번 주 방송된 7, 8회에서는 천련과 나비(이미숙)의 비밀스러운 관계와 더불어 점점 더 의심스러움이 커져갔던 천련의 충격적인 과거 서사가 낱낱이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쿨하고 능구렁이 같았던 가든 무역의 오 부장,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던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이 사실은 과거 국가 비밀 조직인 MGD 구조합의 1기 훈련생 ‘윈드’였던 것.

이 사실을 숨긴 채 나비를 지키려는 천련과, 하나둘 천련에 대한 퍼즐을 맞춰가던 중 명령에 따라 나비를 죽이려는 도훈(장혁) 사이 무언의 팽팽한 대립이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MGD 구조합 2기 훈련생 출신이자 현재 신조합 컨트롤 타워인 태구(김남희)의 등장으로 혼란은 가중됐다.

유라(장나라)까지 훈련생 출신의 킬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조합 출신인 세 사람의 관계와 이들을 쫓는 도훈의 숨 막히는 추격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배가시키기도.

특히 함께 공개된 예고에서는 “타깃은 오천련. 우리 인생을 파멸로 몬 그날의 살인자”라는 태구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천련의 정체는 단순한 킬러였을지, 이들 간 얽히고설킨 인연은 대체 무엇인지, 과연 이들은 어떤 최후를 맞이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채정안은 흔들림 없는 눈빛과 표정으로 분명하고 리더십 있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회사 사람들과 술을 마실 때는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내비치는 등 처한 상황에 따라 변주하는 인물의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채정안이 드디어 가면을 벗은 만큼, 앞으로 극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할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tvN ‘패밀리’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기사 제공 : 스포츠경향 황효이 기자 hoyful@kyunghyang.com

- 무단 게재 및 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