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훈, ‘7인의 탈출’ VS ‘7인의 부활’ 인물 심리 변화를 온몸으로 그린 디테일 연기
- 윤종훈 “7인 시리즈에서 4번 변화하는 양진모, 양진모만의 생존방식이다 생각”
- ‘7인의 부활’ 윤종훈, “또 한 번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양진모 기대!”
윤종훈이 ‘7인의 부활’에서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온몸으로 표현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윤종훈은 서울시장 후보 양진모 역을 맡았다. 윤종훈은 시즌 1인 ‘7인의 탈출’ 양진모와는 외모부터 확연히 달라진 시즌 2 ‘7인의 부활’ 양진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한 한없이 가볍고, 여과 없이 감정을 드러냈던 양진모가 더욱 깊어진 야망을 감추고 위장결혼까지 불사하는 양진모로 변화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리며 시청자로 하여금 양진모의 등장을 기다리게 했다.
이러한 캐릭터의 변화에 윤종훈은 “외형적으로 ‘탈출’에서는 헤어부터 의상, 표정과 말투에서도 양아치 같아 보이도록 신경 썼다. 연예기획사 대표로 슈트를 착용하지만, 화려한 색감과 패턴, 광택감이 있는 소재로 선정해 날라리티 나는 스타일링을 했다”면서 “’부활’에서는 본격 정치계 입문을 앞두고 심플하고 깔끔한 정장에 타이 핀, 시곗줄 등 무게감 있는 액세서리를 매치해 예전보다 깊이와 무게가 생긴 양진모의 모습이 보이도록 했다”고 진화하는 빌런을 시각화한 노력에 대해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윤종훈은 “7인 시리즈에서 양진모는 총 4번의 변화를 거친다고 생각했다. 시즌1 전반부에서는 수가 얕고, 부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지만, 후반부에는 세상 모든 사람과 적이 되어도 지키고 싶은 단 한 사람 노팽희(한보름 분)에 대한 순정을 품었다. 그토록 아꼈던 노팽희의 죽음은 양진모에게 세상과 인생을 대하는 깊이감을 가져다주었지만 결국 다시 악인이 됐다. 이는 자신의 목숨을 부지 하기 위함이 아니라 한나(심지유 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양진모만의 생존 방식이다’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임했다”며 치밀하게 구축한 양진모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연기적으로는 “시즌1 후반부부터 양아치 같은 말투에 상실감과 무게감을 조금씩 더하며 차이를 두었다. 시즌2에서는 고위 공무원, 정치계와 맞닿아 섞이지 못하고 그들 사이에서 양진모의 부족함과 미숙함이 드러나는데, 어쩌면 양진모도 ‘정치계에 입문한 신입 정치인 양진모’를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대본에 담기지 않은 인물의 심리까지 채워가며 연기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윤종훈은 “’7인의 탈출’부터 ‘부활’까지 양진모의 감정 변화에 맞춰 대사의 톤, 길이감, 음색, 걸음걸이 모두 계산하면서 달리 표현했다. 시즌2에서도 중후반부 양진모는 완전히 변모한다. 여러 가지 연기적인 장치들을 바꿔 연기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양진모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느끼실 수 있을 거다”고 전해 ‘7인의 부활’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회 금라희(황정음 분)의 죽음으로 새 국면으로 접어든 ‘7인의 부활’. ‘악’의 공동체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어떤 변화와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키이스트 소속 윤종훈 배우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9회는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